녹음이 짙어가는 어느 여름날

지난주에는 캠핑을 다녀오느라고 교회에 가지 못했었다. 2주만에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 지정이의 뒷모습. 배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교회로 가는 길. 교회 앞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예쁜 꽃들. 16-35렌즈도 한번씩 돈값을 한다. 실력이 없으니 장비라도 좋아야지. ^^ 16-35를 7D에 마운팅했을 때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오면 도대체 5D M3나 1DX에 마운팅하면 결과물은 어떨까? 아직까지는 뽐뿌가 심하게 오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뽐뿌가 언제 올 지 걱정이다. ㅠㅠ 이환권 작가의 ‘장독대’. ‘장독대’에 대한 자세한 작품설명은 여기를 클릭 교회를 마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 하러 명동으로 향하다가 캐나다 데이라는 행사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정말정말 냉면이 먹고 싶었던 건 아니기에 다시 발걸음을 돌려 캐나다 대사관으로 향했다. Canada Day. 일종의 캐나다 건국기념일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매년 7월 1일에 캐나다 데이를 기념하는데, 한국에서도 캐나다 대사관 앞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다. 줄을 서면 리얼 스테이크 미니버거를 맛볼 수 있었지만 줄이 너무 길었기에 패스~ 미니버거 대신 줄을 안 서도 되는 맥주와 사과주를 시음했다. 맥주는 정말 부드러웠고, 사과주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마셨던 애플바인(Apple Wine, 사과와인)을 떠올리게 했다. 물론 프랑크푸르트의 애플바인이 훨씬 맛있지만 말이다. ㅎㅎ 맥주와 함께 옆에서 물도 나눠주고 있었다. 레드리프(Red Leaf)라는 물인데, Canada’s Ultra-Premium Water라고 써 있었다. 그냥 Premium Water도 아니고 Ultra Premium Water다. 마셔봤을 때는 그냥 우리나라 삼다수와 같은 생수랑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 아무튼 록키산맥 원시림의 산소를 느낄 수 있다고는 써 있다. 그런데.. 이걸 그 … Continue reading 녹음이 짙어가는 어느 여름날